美 바이든 행정부, 한국에 동결된 이란 동결자금 제제 면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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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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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블링컨 공식SNS 인스타그램 캡쳐]
[밀리언리포트=더이슈팀] 美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과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하면서 한국에 동결돼 있던 석유수출대금 60억 달러(약 7조9520억원)의 이란 자금에 대한 제제를 면제 조치했다.
美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해당 제재 면제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5명의 석방이 합의돼 이르면 다음주 석방될 것으로 밝힌 지 한 달 만인 지난 주말 이 제재의 면제를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로 한국에 원화로 예치돼 있던 이란 자금 60억 달러를 카타르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금은 이란이 과거 한국에 원유 수출 대가로 받은 것으로, 2018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해외 금융기관과 이란 간 금융 거래가 막히면서 한국에 묶여 있었다.
미 국무부가 의회에 통보한 관련 문서에 따르면 이 자금은 의약품 구매 등 인도주위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 계좌로만 송금할 수 있다.
이번 면제 조치는 한국 내 해당 동결자금을 카타르 중앙은행으로 보내는 업무에 관계된 한국, 카타르,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소재 은행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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