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북한, 러시아에 무기 제공하면 대가 치를 것 경고

millionreportsmail@gmail.com 승인 2023.09.06 11:12 의견 0
[방송화면 캡쳐]

[밀리언리포트=더이슈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정상급에서 논의 하게 될 것이라며 미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가능성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美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될 무기를 제공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러시아 군사지원과 관련해 양국 간 논의가 활발히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러한 논의가 정상급 회담까지 포함할 수 있는 지도자급에서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북한과 러시라의 논의와 그 논의에서 우리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북한 지도부는 이것이 잠재적으로 정상급 관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 러시아가 포탄과 같은 군수품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출처를 전방위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이런 종류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을 계속 압박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고 북한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면 "이는 북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북한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4일 북한과 연합 군사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러 양국이 알아서 선택할 문제라면서도 "내가 아는 한 러시아는 북한과 더 많은 군사 훈련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도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통한 양국의 군사협력 심화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무기)판매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더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불필요한 고통을 연장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무기를 불필요하게 판매해 이러한 분쟁을 불필요하게 장기화하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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