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한일 관계 개선 노력 높이 평가해

millionreportsmail@gmail.com 승인 2023.05.25 09:28 의견 0
[대통령실 제공]


[밀리언리포트=안상준 기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의 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G7정상회의에서 언급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이 가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미라 랩 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전략국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 일본 정상 등과 별도로 만나 동맹 강화 노력에 나선 점을 이번 일본 방문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랩 후퍼 국장은 23일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일본 히로시마 방문을 주제로 한 디지털 브리핑에서 “G7이 이번 순방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건 분명하지만 오늘은 다른 일정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미일과 미-호주 양자 회담, 한미일 3자 회담 등을 언급했다.

지난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미한일 3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랩 후퍼 국장은 18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동맹이 역내 번영과 평화의 초석임을 강조하고 미국의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 비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과의 3자 회담에선 “양국(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랩 후퍼 국장은 설명했다.

이어 “이런 양국의 노력으로 인해 3국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사실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랩 후퍼 국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올 가을에 워싱턴으로 초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랩 후퍼 국장은 “우리는 워싱턴에서 매우 바쁜 가을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윤 대통령과 일본의 기시다 총리를 3자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초청했다는 사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번 3자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이자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열리는 첫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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